안녕하세요! 혼자 살기를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되어가는 26세 직장인입니다. 요즘 집값도 오르고 물가도 계속 올라서 혼자 살기가 정말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제 실제 생활비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혼자 살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상황부터 간단히 말씀드리면, 서울 2호선 근처 원룸(12평)에서 살고 있고, 월급은 세후 250만원 정도예요. 그 중에서 월 150만원으로 생활하고, 나머지 100만원은 적금과 투자로 돌리고 있어요.

우선 고정비부터 살펴보죠
주거비 (월 75만원)
- 월세: 65만원 (보증금 1000만원)
- 관리비: 7만원 (전기, 수도, 가스, 인터넷 포함)
- 화재보험: 3천원
원룸 구할 때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서울에서 이 정도 조건이면 그래도 합리적인 편이에요.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이고, 편의점이나 마트도 가까워서 만족하고 있어요. 보증금을 좀 더 올리면 월세를 줄일 수 있지만, 목돈이 없어서 이렇게 했어요.
통신비 (월 6만원)
- 휴대폰 요금: 4만 5천원 (무제한 데이터 + 넷플릭스 포함)
- 집 인터넷: 1만 5천원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어서 실제로는 무료)
요즘 휴대폰 요금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알뜰폰으로 바꿀까 고민했는데, 넷플릭스도 같이 나오고 데이터도 무제한이라 그냥 유지하고 있어요.
교통비 (월 6만원)
- 지하철 정기권: 5만 5천원
- 버스/택시 (가끔): 5천원
회사까지 지하철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정기권 끊어서 쓰니까 훨씬 경제적이에요. 가끔 늦거나 짐이 많을 때만 택시 타고요.
생활비 세부 내역
식비 (월 35만원)
이 부분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20만원 목표로 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고요.
집에서 해먹기 (월 15만원)
- 쌀, 계란, 우유, 빵 등 기본 식재료
- 냉동식품, 간편식 (바쁠 때 대비용)
- 과일, 야채 (주 1회 마트에서 대량 구매)
외식/배달 (월 20만원)
- 점심: 회사 근처에서 8천원~1만 2천원
- 저녁: 주 3-4회 배달 또는 외식 (회당 1만 5천원~2만원)
- 카페/디저트: 주말 카페 타임 (월 3-4만원)
생필품 (월 8만원)
- 세제, 화장지, 샴푸 등 생활용품: 3만원
- 화장품, 스킨케어: 3만원 (한 달 평균)
- 의류: 2만원 (매월 평균, 계절용품 포함)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용량으로 사거나 할인할 때 미리 사두는 편이에요. 특히 생활용품은 쿠팡 로켓배송 많이 이용해요.
문화생활 (월 10만원)
- OTT 구독료: 2만원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 영화, 공연: 3만원
- 책, 잡지: 2만원
- 취미 활동: 3만원 (운동, 클래스 등)
혼자 살면서 문화생활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지거든요. 영화관도 자주 가고, 가끔 뮤지컬이나 연극도 봐요.
기타 비용 (월 10만원)
- 의료비: 3만원 (치과, 안과 등 정기 검진)
- 미용: 4만원 (미용실, 네일 등)
- 선물, 경조사: 2만원
- 예상치 못한 지출: 1만원
절약 노하우 공개
1. 가계부 앱 활용
"가계부 앱"을 써서 모든 지출을 기록해요. 카드 연동하면 자동으로 입력되니까 편하고, 월말에 보면 어디에 돈을 많이 썼는지 한눈에 보여요.
2. 대용량 구매
화장지, 세제 같은 생필품은 온라인에서 대용량으로 사요. 단가가 훨씬 저렴하고, 배송비도 절약돼요.
3. 쿠킹 클래스 대신 유튜브
요리 배우려고 쿠킹 클래스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로 독학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잘 따라할 수 있어요.
4. 중고거래 적극 활용
당근마켓에서 가전제품이나 가구 많이 샀어요. 새 제품의 절반 가격에 상태 좋은 걸 살 수 있어서 만족해요.
5. 할인 정보 챙기기
마트 전단지 확인하고, 쿠팡이나 11번가 할인 정보도 수시로 체크해요. 특히 생필품은 할인할 때 미리 사둬요.
혼자 살기 시작할 때 필요한 초기 비용
보증금 및 이사 비용
- 보증금: 1000만원
- 부동산 중개수수료: 30만원
- 이사비용: 15만원
필수 가전제품 (중고 포함)
- 냉장고: 25만원 (중고)
- 세탁기: 20만원 (중고)
- 에어컨: 30만원 (렌탈)
- 전자레인지: 5만원
- 청소기: 8만원
가구 및 생활용품
- 침대 + 매트리스: 30만원
- 책상 + 의자: 15만원
- 옷장: 10만원 (중고)
- 기본 생활용품: 20만원
총 초기 비용: 약 1200만원
부모님 도움 없이 준비하려면 정말 큰 돈이에요. 저는 2년 동안 적금하고 부모님께 일부 도움받아서 시작했어요.
혼자 살면서 좋은 점들
1. 자유로운 생활
- 아무 때나 친구 초대 가능
- 늦게 들어와도 눈치 안 봄
- TV 볼륨 조절 자유
- 인테리어 내 마음대로
2. 자립심 향상
- 요리 실력 늘음
- 집안일 스스로 해결
- 돈 관리 능력 향상
- 문제 해결 능력 증가
3. 프라이버시 확보
- 개인 시간 충분히 확보
- 스트레스 받을 때 혼자만의 공간
- 연인과의 시간도 자유롭게
혼자 살면서 힘든 점들
1. 경제적 부담
- 모든 생활비를 혼자 감당
- 갑작스런 수리비나 의료비 부담
- 적금하기 어려움
2. 심리적 외로움
- 아플 때 챙겨줄 사람 없음
- 좋은 일 있어도 바로 나눌 사람 없음
- 가끔 집에 혼자 있는 게 무서움
3. 안전 문제
- 특히 여성 혼자 살 때 보안 걱정
- 택배 받을 때도 신경 쓰임
- 늦은 시간 귀가할 때 불안함
혼자 살기를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1. 충분한 준비 필요
최소 3개월치 생활비는 비상금으로 준비해두세요.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거나 큰 지출이 생길 수 있어요.
2. 집 구할 때 체크사항
- 교통편: 출퇴근 시간 고려
- 주변 시설: 마트, 병원, 편의점 거리
- 치안: 밤에 안전한지 미리 확인
- 방음: 위아래층 소음 체크
- 옵션: 에어컨, 냉장고 등 포함 여부
3. 가계부는 필수
처음에는 예상보다 많이 나갈 거예요. 3개월 정도 써보고 나서 자신만의 패턴을 찾아가세요.
4. 인간관계 유지
혼자 산다고 고립되지 마세요. 친구들, 동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정신건강에 중요해요.
앞으로의 계획
단기 목표 (1년 내)
- 비상금 500만원 모으기
- 요리 실력 늘려서 식비 30만원으로 줄이기
- 집 근처 헬스장 등록해서 건강 관리
장기 목표 (3년 내)
- 전세 자금 마련하기
- 부업으로 추가 수입원 만들기
- 더 좋은 조건의 집으로 이사
마무리하며
혼자 살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경제적으로도 부담되고, 심리적으로도 외로운 순간들이 많죠. 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지금 혼자 살기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충분히 준비하시고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힘들어도 점점 적응되고, 나만의 루틴이 생기면 정말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어요.
더 궁금한 점이나 구체적인 절약 팁이 알고 싶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드릴게요!
여러분의 독립 생활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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